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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사색] 시대예보 : 핵개인의 시대
『時代豫報 : 핵개인의 시대』


저자 / 송길영


우리는 모두 쪼개지고, 흩어지고, 홀로 서게 된다. 디지털 도구와 인공지능 시스템의 도래, 얼마나 더 길어질지 모르는 생애주기, 조직과 가족이라는 테두리의 무너짐, 권위주의의 몰락과 기득권의 와해, 자기 삶을 수정해 나가는 태도로 답습하기보다 시작하는 용기로 엄청난 속도로 새 규칙을 만드는 핵개인이 탄생한다.

♣첫째, “어떤 것도,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것을 지금 우리가 만들어 나가고 있다.” K가 붙은 POP, 무비, 뷰티, 푸드 등에서 K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아니다. K의 오리지널리티는 프롬코리아가 아닌 메이드바이코리언으로 보고, 열린 상태에서 새로운 인자를 받아들여야 한다. ‘서울러’라는 표현은 파리지엥, 뉴요커처럼 국가 아닌 도시인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능력주의에 대비되는 다양성의 담론을 형평성, 포용성, 다양성의 단계로 구분하고 앞 조건이 충족될 때 다양성 있는 사회이다. 학력의 시대는 권위주의와 함께 끝나고 있다. 언어의 현행화 즉, 양성평등은 성평등, 유니섹스는 젠더리스로, 남성적 여성적이라는 표현마저도 적절치 못한 표현이다. 표현의 현행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꼰대다.

♣둘째, 생성형 AI 로봇과 내가 경쟁해야 한다. AI의 출현은 인류에게 축복이어도 나에게는 재앙일 수 있다. 생존 기술로 재무장해야 한다. 내 모든 일상을 포트폴리오(portfolio)화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셋째, 회사가 채용하여 가르쳐 쓰는 것이 아니라 역량을 갖춘, 콘텐츠 크리에이터나 플랫폼 프로바이더를 영입한다. 영입대상이 되도록 준비하라. 개인의 유동성과 조직의 역동성을 같은 의미로 보며 역동성이 커지면 권위가 액상화 된다.

♣넷째, 효도의 종말, 나이 듦의 미래. 가족 시스템을 재정의해야 한다.
저자는 소설 ‘가녀장의 시대’와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빌어 가족 시스템을 재정의한다. 청년은 불안하지만 미래가 있고 노년은 안정되지만 회한이 있다. 노인, 어르신보다 시니어로 불려야 한다. 나이듦은 천차만별이다. 문제는 나이가 아니라 ‘나’이다. 내가 나의 삶을 잘 살아야 한다. 노령화시대 연대와 함께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야 한다.

♣다섯째, 세계관을 주고받는 우아한 ‘핵개인의 출현’이다. 부모를 봉양했으나 자식으로부터 봉양을 기대하기 어려운 세대를 ‘미정산 세대’라 개념 지어 놓았다. 천륜은 사라져도 연대는 남는다. 핵개인 시대에 개인은 문자에만 머무르지 않고 숫자, 이미지, 영상을 포괄한 디지털 영역을 이해하는 리터러시(literacy)를 가져야 한다. 협업이 증대하는 사회에서 생존하려면 연결성을 유지하기 위한 자기역량을 확보해야 한다. 저자는 핵개인의 모델로 어른 김장하 “나한테 갚지 말고 사회에 갚아라”를 이야기한다.

☛모든 것은 연쇄작용한다. 서로가 진심을 다하고 그 성과를 존중하면 먼 길을 함께 갈 수 있다. 자기 인생의 능동적 결정권을 서로 존중할 때 이 시대의 개인들은 자기 삶과 사회 모두에 책임을 다하는 핵개인으로 거듭날 것이다.


행복과 성공적인 삶을 응원합니다.
행복한 사색(2024. 3. 25)
  IP : 118.130.220.53   행복창조 DATE   2024-03-25 08: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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