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상단 이미지
사회복지동향
HOME > 커뮤니티 > 사회복지동향
[조선일보] 알리안츠 그룹 "한국 노년 여성 빈곤율, OECD 국가 중 가장 높아"

알리안츠 그룹 “한국 노년 여성 빈곤율, OECD 국가 중 가장 높아”

조선일보 | 기사입력 2014-03-10 14:53 | 최종수정 2014-03-10 15:00 0



한국 노년층 여성의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적인 금융그룹인 알리안츠 그룹은 지난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노년 여성들의 빈곤 위험’을 조사한 결과, 65세 이상의 한국 여성들의 빈곤율이 47.2%로 OECD 30개 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의 뒤로는 아일랜드(35.3%), 호주(28.9%), 멕시코(28.5%), 미국(26.8%), 일본(24.7%) 등의 순이었고, 뉴질랜드가 0.9%로 가장 낮았다.

알리안츠 그룹은 결혼 감소, 이혼 증가, 평균수명 연장 등을 노년기 여성들의 빈곤을 일으키는 요소로 꼽았다.

특히 이중 결혼 감소는 전세계적인 추세로, 이는 통계로도 입증된다. 1970년 OECD 국가들의 평균 결혼 건수는 1000명 중 8건 이상이었지만 40년 뒤인 2010년에는 1000명 중 5건 꼴로 감소했다.

이혼 증가, 평균수명 연장 등도 가시적인 현상이다. 특히 한국은 1970년 1000명 가운데 0.4건에 불과했던 이혼 건수가 2010년 2.6건으로 6배 이상으로 급증했으며, 유엔이 발표한 ‘2010 세계 인구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여성들의 평균수명은 83세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리안츠 그룹은 노년기 여성이 남성보다 이혼에 더욱 취약한 이유에 대해 “여성들은 유급 노동을 하지 않았거나 직업 훈련을 받은 적이 없으며, 자녀를 양육하거나 가족, 친지를 돌보는데 평생을 보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알리안츠 그룹 연구진은 그러나 “공적 연금의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결혼과 이혼을 여러번 반복해 부양해야 할 아내와 자녀가 많은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어려운 처지에 놓일 수 있다”면서 “노년기 빈곤은 더는 여성들만의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허자경 기자 jk@chosun.com]


본문링크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2&sid2=59b&oid=023&aid=0002703662

  IP : 211.44.128.109   행복창조 DATE   2014-03-11 09:30:10
리스트